12월엔 국내 모터스포츠 지존들이 탄생한다

입력 2006년12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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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12월엔 각 클래스의 최고 레이서들이 탄생한다.

지난 3월을 시작으로 힘겨운 길 걸어 온 국내 모터스포츠가 2006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CJ KGTC 7라운드에 이어 17일에는 올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스피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미 엑스타컵 타임 트라이얼은 지난 19일 대회를 마감했고, 한국퍼포먼스챌린지는 눈으로 인해 7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시즌을 마쳤다.

올 초반 KMRC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프로경기 KGTC는 스폰서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4전부터 CJ그룹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실마리를 찾고 2007시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GT1, GT2, 투어링A, 투어링B 등 4개 클래스에서 총 7명의 챔피언이 탄생할 CJ KGTC의 경우 내년 시즌엔 상금이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프로경기로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전까지 경기를 개최하던 KMSA로부터 대회를 인수한 KMRC 주최의 클릭과 쎄라토 원메이크 레이스인 스피드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자동차가 후원하고 있다. 올 시즌 해외 시리즈와 교환경기를 통해 입지를 넓힌 스피드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프로로 올라서기 위한 레이서들의 자리다.

현재 각 경기에서 최고 드라이버들의 윤곽은 나와 있다. CJ KGTC의 경우 킥스레이싱의 황진우와 최해민이 GT1을, 잭의 권오수와 김진태가 GT2를 평정했다. 투어링A는 R스타즈 안재모, 이세창, 오일기, 류시원과 KT-DOM 김영관, 류주현, 김중군 등이 챔프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스피드 페스티벌의 경우 클릭은 아날로그 김남균과 슈퍼드리프트 신윤재, 쎄라토는 바보몰 서호성과 SFC 김병석 등이 1위를 다투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웃을 수 있는 챔프가 있는 반면 최종 라운드까지도 최선을 다해야 챔프에 오를 수 있는 레이서들도 있는 것. 결국 12월의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6전으로 시즌 경기를 마친 한국퍼포먼스챌린지의 경우 드래그레이스는 로드&스피드의 서동균, GT와 드리프트는 슈퍼드리프트 김태현이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경기가 예년과 달리 12월까지 이어지면서 팀들은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경기가 추운 겨울까지 열리는 건 경기장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하나만 사용할 수 밖에 없어서다.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 테마파크가 호황을 누리는 계절에는 쓸 수 없는 독과점 경기장의 현실이 빚어낸 현상이다. 여기에다 내년부터는 에버랜드가 놀이동산이 호황인 시기에 스피드웨이 사용기간을 더욱 줄이고, 임대료도 20%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져 경기 주최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스피드웨이가 사유지이기는 하나 10년 이상 레이싱 경기장으로 이용된 점을 감안한다면 스피드웨이측은 주차장으로 쓰기보다는 레이싱팀과 경기 주최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게 많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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