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슬로바키아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06년1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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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전략모델인 씨드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기아는 7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정의선 사장, 얀 슬로따 질리나시장, 기아슬로바키아(KMS)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1호차 양산 기념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 날 기아 임직원들은 씨드 품질결의대회를 함께 열어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과 신속하고 지속적인 품질개선체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 조화와 협력의 기업문화 창조로 씨드의 완벽한 초기 품질 확보를 다짐했다.



정의선 사장은 "슬로바키아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의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해 현지인 직원 6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0차에 걸쳐 서울 양재동 본사, 화성공장, 광주공장 등에서 생산 및 품질에 관련된 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정몽구 회장이 슬로바키아공장을 방문, 씨드의 생산설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시험생산차의 품질을 테스트한 바 있다.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에서 생산하는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 신차다. 1.6, 2.0ℓ 디젤과 1.4, 1.6, 2.0ℓ 가솔린 등 다섯 가지 엔진과 세 가지 트림레벨, 12가지 보디컬러 등을 적용해 다양한 유럽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했다. 기아는 내년중 연간 10만대의 씨드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 내 인기차종인 컴팩트 SUV를 추가로 투입해 슬로바키아공장의 생산규모를 3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슬로바키아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및 엔진공장 등 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생산공장으로 건설됐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2개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있다.



한편, 기아는 슬로바키아공장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사운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서유럽 내 수출재고가 많이 쌓이며 판매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 기아 관계자는 "씨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차종"이라며 "씨드가 실패하면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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