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저속에서 충돌위험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막아주는 "시티 세이프티’ 안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2년 안에 볼보 전 차종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티 세이프티는 차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학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면의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해 극심한 도시 교통정체 및 느리게 움직이는 교통상황에서 일어나는 저속충돌을 막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충돌사고의 75% 이상이 최대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교통사고 통계를 주목해 고안한 장치다.
충돌위험을 감지했을 때 시티 세이프티는 두 단계에 걸쳐 작동한다.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 차이가 15~30km/h인 경우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티 세이프티는 브레이크의 반응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로 브레이크를 대기시켜 운전자가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때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앞차와의 속도 차이가 15km/h 이하로 떨어져 충돌위험이 급박하다고 감지되면 유압펌프 활성화를 통해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를 자동으로 멈추게 한다.
볼보는 시티 세이프티라는 예방 안전장치를 통해 도심에서의 자동차 충돌사례를 상당수 줄여 운전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안전센터 잉그리드 스콕스모 이사는 “시티 세이프티를 적용하면 충돌 시에도 그 강도를 최소화해 앞좌석 승객의 부상은 물론 자동차 수리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