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트럭, 국내 판매된다

입력 2006년1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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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용차업체인 히노의 중형 트럭이 국내에서 스카니아코리아를 통해 판매된다. 이에 따라 타타대우와 현대가 양분해 온 국내 중형 트럭시장이 3사 경쟁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스웨덴 상용차메이커인 스카니아는 지난 11월 히노가 제작한 중형 트럭을 한국에서 위탁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니아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히노 중형 트럭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양사의 위탁판매 계약은 2003년 스카니아의 트랙터가 히노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것과 같은 방식이란 게 스카니아측 설명이다. 히노의 중형 트럭 한국 내 판매는 양사의 두 번째 공동 마케팅이라는 것.

스카니아가 히노의 중형 트럭을 수입, 판매하는 데는 국내 중형 트럭시장 규모가 대형 트럭 못지 않게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중형 트럭은 월 2,000대 정도 팔리며, 현대와 타타대우가 85%와 15%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스카니아로선 히노 중형 트럭으로 현대를 겨냥할 경우 일정 부분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미 대형 트럭시장에서 수입트럭의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내 상용차업계 관계자는 "히노의 경우 일본 내에서도 상용차메이커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회사"라며 "따라서 국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히노의 중형 트럭이 자리를 잡으면 이어 다른 외산차 브랜드들이 소형 트럭시장에도 눈길을 돌리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니아는 히노의 중형 트럭 판매시기를 내년 3월 안으로 보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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