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신차가격 잇단 인상

입력 2006년12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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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현대자동차가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이유로 일부 사양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의 내년도 차값을 잇따라 인상,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서라운드 고급오디오,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등을 추가로 장착한 아제라(국내명 그랜저)의 2007년형 모델 가격을 328달러 올려 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에앞서 지난 4월 싼타페의 미국내 판매가격을 103달러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8월 엘란트라(아반떼)의 가격을 무려 1천313달러나 높였다. 10월에는 쏘나타와 티뷰론의 모델을 231달러, 577달러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현대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말보다 9.2% 올라 포드(0.7%),도요타(0.5%), 혼다(0.3%)의 가격인상률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오히려 닛산은 이 기간 판매가격을 4.1% 내렸다.

이에따라 현대차와 미국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도요타와의 차값 격차는 더욱 좁혀지고 있다. 2006년 모델을 기준으로 도요타 캠리의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동급인 현대차 쏘나타 가격은 87.3에 불과했으나 캠리의 2007년형이 나오면서 쏘나타의 상대적인 가격 수준은 91.2로 높아졌다. 이미 소형차인 엑센트(국내명 베르나) 가격은 지난 9월 기준 1만2565달러로 도요타의 야리스(1만1925달러)보다 640달러나 비싸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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