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상하이차와 '투자.고용 교섭'

입력 2006년12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쌍용자동차 노조가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투자 및 고용 문제에 대한 "직접 교섭"에 나섰다.

20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정일권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10명은 지난 18일 중국으로 출국, 오는 21일까지 상하이에 머물며 천홍(陳虹) SAIC 총재 등과의 면담을 통해 노조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면담에서 쌍용차 고용과 투자에 관한 입장, 신규 프로젝트 진행 추진여부 등에 대한 답변을 듣는 동시에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이번 노조의 중국 방문은 SAIC측과 대화 채널을 연다는 의미도 있다"며 "무엇보다 고용과 투자부문 등 쌍용차 정상화 방안에 대한 SAIC 총재의 의지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 노조는 "연구개발은 쌍용차에서 이뤄져야 하며 국내 생산공장의 축소와 폐지는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전제로 SAIC측의 고용과 투자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쌍용차와 SAIC 간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으로 정책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쌍용차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에게 교섭권 뿐아니라 체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할 계획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SAIC 총재와의 면담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투쟁 방향을 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여름 기술유출 논란 및 임직원 정리해고를 골자로 한 구조조정 문제 등과 관련해 15일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12일간의 전면파업을 벌였었다.

kbeomh@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