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내 현장노동조직인 현대차 신노동연합회(이하 신노련) 임원 6명은 21일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주차장 정문 앞에서 "노조는 신노련 조합원들의 징계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출근투쟁을 벌였다.
서중석 대표 등 신노련 간부들은 이날 "위기의 조합활동 변해야 산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출퇴근하는 주간조와 야간조 조합원들을 상대로 "현자노조의 반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 "위기의 노동운동 변해야 산다"는 제목의 유인물을 전달했다.
신노련은 "조합원 선물 납품비리 때문에 중도 퇴진에 내몰린 노조 집행부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합원을 중심에 둔 새로운 노동운동을 펼치겠다는 신노련 조직원들을 징계하겠다고 나섰다"며 "자신의 노선과 같지 않으면 모두가 사측을 위한 것이라 규정짓는 행위는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흑백논리"라고 주장했다.
유병태 신노련 정책기획국장은 출근투쟁에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모른 채 하더라도 당장 우리 스스로도 과연 매년 반복되는 일상적이고 맹목적인 파업이 필요 한가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 않느냐"며 "위기의 노동운동은 변해야 하고 조합원을 중심에 두고 조합원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노련은 이번 주 계속 같은 방식으로 출근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 신노련이 그동안 불법 유인물을 내는 등 노조규약을 어겼다며 노조가 오는 26일 노조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신노련 임원 6명을 징계할 경우 법원에 징계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천막농성도 계획하고 있다. 신노련은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걸고 내년 1월 중 출범한 뒤 차기 집행부 선거에 위원장 후보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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