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2010년 개최하는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위해 영암군 삼호읍 간척지에 건설하게 될 F1 경주장이 영암호를 활용한 친환경 개발로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수려하게 건설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9층 정약용실에서 "F1 경주장 설계 자문단 회의"를 갖고 세계 최고의 F1 경주장 건설을 위해 유럽이나 북미 등 기존의 F1 경주장과 차별화되고 그 자체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건설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남도의 독특한 예향적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구현하고 주변의 수려한 해안 및 영암호수를 활용한 친수공간 확보를 통한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는 한편, 인근 거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가시권 확보를 위한 경주장 관람석 배치, 관중의 스릴을 배가하는 경주장 구조확보 등 지역 여건과 연계되는 설계컨셉을 도입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컨셉의 바탕에서 세계적 F1 경주장 설계 전문회사인 독일 틸케사로부터 지난 7월 넘겨받은 마스터플랜을 근간으로 토목(단지조성, 지하매설물 등).건축(지상구조물 등) 분야 등 국내 전문회사를 통해 분야별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자문단은 김종 한양대 교수, 안종수 호남대 교수 등 스포츠 산업 및 마케팅, 관광.디자인.교통.토질.환경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0월부터 F1 경주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내년 5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절차로 농림부와 간척지 양도.양수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진원 전남도 기업도시기획단장은 "시설 부지 56만평에 F1 경주장 건설공사를 2007년 7월 착공해 2009년 말까지 완공하고 2010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0월께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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