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지역 주력 수출품목의 무게중심이 섬유에서 자동차부품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동차부품이 대구지역 제1의 수출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0월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폴리에스테르 직물과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각각 3억7천만달러와 2억9천만달러로 1, 2위를 기록했다. 폴리에스테르 직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가 감소한 반면 자동차부품은 46.1%가 늘어났다. 지역내 1위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테르 직물이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자동차부품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0∼30%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1∼3.4분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전체의 실적을 웃돌았다. 올해들어 원화강세 등으로 수출여건이 나빴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증가세다. 또 대구지역 전체 수출액에서 자동차부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8%에 불과했으나 2002년 4.6%, 2004년 5.8%,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는 10%로 높아졌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2007년부터는 자동차부품이 대구지역내 1위 수출품목이 될 것으로 대구상의는 전망했다.
상의 관계자는 "직물, 안경테, 섬유기계 등 전통 주력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최근 5년사이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해외진출 완성차업체들의 현지부품 조달확대 등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이런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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