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시장 점유율 50% 무너져

입력 2006년12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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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고차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 50%가 무너졌다.

본지가 26일 수도권 중고차시장(서울·인천·경기남부조합 소속)의 10월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의 점유율은 49.6%(1만962대)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50% 이하로 내려간 것. 기아차는 22.3%(4,941대), GM대우차는 13.1%(2,903대), 쌍용차는 8.1%(1,791대), 르노삼성차는 5.3%(1,174대)였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조짐은 이전부터 보였다. 지난 9월 현대차의 점유율이 50.3%로 간신히 50%대를 유지했던 것. 기아차는 22.0%, GM대우차는 12.9%, 쌍용차는 7.9%, 르노삼성차는 4.8%였다. 르노삼성차, 기아차, GM대우차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현대차의 점유율이 50% 이하로 하락했다.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의 경우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은 더욱 두드러졌다. 10월 현대차의 점유율은 49.4%로 지난 9월의 50.6%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의 서울지역 점유율은 지난 90년대말까지만 해도 60%대에 가까웠으나 2000년대들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04~2005년에는 51%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등 다른 메이커에서 나오는 차종이 많아졌고, GM대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현대차의 영향력이 줄었다고 판단하는 건 무리”라며 “중고차시장에서 현대차는 다른 메이커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이런 현상이 적어도 5년 이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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