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로트가수 CD로 이웃사랑

입력 2006년12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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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와 근로자 부인이 불우이웃을 도우려고 자신들이 부른 노래를 담은 CD를 냈다.

주인공은 정현(49.차체1부.본명 정법현)씨와 김동규(55.의장2부)씨의 부인 서진숙(48)씨. 정씨와 서씨는 이번에 출시한 CD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이들이 제작한 CD에는 새로 발표한 신곡 5곡을 비롯해 배호, 이미자, 조미미씨 등 왕년의 트로트 가수들의 인기곡까지 합해 모두 22곡을 담고 있다. 이 CD는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시중가보다 싼 장당 5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발매도 추진키로 했다.

정씨는 이번 CD에 이현구 작사에 김오선 작곡의 "두고 온 고향", "그리운 고향" 등 2곡의 신곡을 비롯해 배호의 인기곡인 "내 고향 남촌", "돌아가는 삼각지" 등 모두 11곡을 담았다. 서씨도 나진아 작사에 김오선 작곡의 "가는 세월에", "그럴 수 있나요", "가는 건가요" 등 3곡의 신곡과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 등 11곡을 실었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휠(Wheel) 밴드동호회에서 싱어로 활동 중인데 평소 남구 신정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나눔과 섬김의 집 등 울산지역의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 다니며 노래를 통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씨는 2002년 배호의 노래를 취입한 테이프를 출시하며 한국연예협회 가수로 정식 등록했으며, 현재 배호를 기념하는 전국모임의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씨는 당시 배호 노래 테이프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경주시 현곡면에 세운 배호 노래비 건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정씨는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어 이번 CD를 내놓게 됐다"며 "아무쪼록 CD가 많이 팔려서 주변의 많은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CD를 구입하려면 휴대폰(☎017-522-6134, 010-7733-1906)으로 연락하면 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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