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중고차시장 베스트셀링카로 등극

입력 2006년12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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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5가 올들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XG, 스타렉스를 제치고 중고차시장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올 1~10월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중고차를 차종별로 조사한 결과 SM5의 거래대수는 총 4,620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타렉스(4,276대), 3위는 그랜저XG(4,269대), 4위는 포터(4,146대)였다. SM5의 경우 올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판매 1위에 올랐다. 또 10개월동안 한 차례도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이와 달리 지난해 판매 1위였던 그랜저XG는 올 1월까지만 1위 자리에 머무르다 SM5, 포터 등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 9월 다시 1위에 올랐지만 ‘한 달 천하’로 끝났다. 전체 판매순위에서도 스타렉스에 2위를 빼앗겼다.



SM5의 인기는 중고차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쟁차종인 쏘나타시리즈보다 SM5 구형이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2003년식 자동변속기(AT) 기준으로 뉴 EF쏘나타 2.0 GV 고급형(신차값 1,702만원)은 1,100만~1,150만원, SM520(신차값 1,680만원)은 1,150만~1,200만이다. 신차가격이 더 낮은 SM520이 중고차시장에서 더 비싼 가격에 팔린다는 얘기다. EF쏘나타 구형과 비교하면 가격차이는 더 커진다. 98년식 AT 기준으로 EF쏘나타 2.0 골드(신차값 1,705만원)는 450만~500만원에 그친 반면 SM520은 600만~650만원으로 150만원 비싸다. 뉴 SM5도 경쟁차종인 쏘나타보다 높은 값에 판매된다. 2006년식 기준으로 쏘나타 N20 디럭스 기본형(신차값 1,910만원)은 1,600만~1,650만원, 뉴 SM520 SE(신차값 1,890만원)는 1,650만~1,7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지철수 오토젠 중고차사업본부장은 “중형차 소비자들은 1,000만원대 안팎의 차를 선호하는데 SM5가 여기에 들어맞는 차종”이라며 “SM5는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온 데다 디자인도 자주 바뀌지 않아 구형이라는 느낌이 적어 경쟁차종보다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년동안 준중형차의 신차가격이 비싸지자 준중형차를 사려던 신차 소비자들이 중고차시장에서 중형차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도 SM5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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