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로봇 국산화 개발성공

입력 2006년12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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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165.
자동차 차체 제조공정의 핵심 구성요소인 조립·용접작업을 담당하는 자동차 제조로봇이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산업자원부는 2004년 10월부터 2년여에 걸쳐 "첨단 제조용 지능형로봇 시스템 개발"사업에 총 68억원(정부 37억원, 민간 31억원)을 투입해 현대중공업 등 16개 기관(8개 기업, 7개 대학, 1개 연구소)과 공동으로 자동차 제조로봇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이 가능한 시리즈로 3종이다. 모델명은 각각 HA006(6kg급, 대당 2,500만원), HA020(20kg급, 대당 3,000만원), HD165(165kg급, 대당 4,000만원)다.

그동안 국내업계에서 개발한 기존 로봇으로는 협소공간 또는 고정밀작업을 하기 어려워 선진업계와의 로봇설치공사 수주경쟁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로봇을 통해 ABB(스웨덴), KUKA(독일), FANUC(일본) 등 선진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의 300여대 로봇설치공사 수주를 획득했다.

이 로봇은 전후방 제약없이 모든 공간에서 작업수행이 가능해 기존 로봇에 비해 동작영역이 30% 이상 확대됐다. 또한 동작속도와 정밀도를 각각 15%와 30% 이상 향상시켜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구성부품 수를 40% 이상 줄여 지난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자동차 제조로봇 세계시장은 20억달러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약 2억달러 규모로 향후 연간 7~9%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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