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국내 자동차부품업계는 자신의 국제 경쟁력을 선진국의 85%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부품업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5년 뒤에도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대전충남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현황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선진국을 100%로 볼 때 자신의 경쟁력을 품질 86.6%, 기술 84.9%, 가격 84% 수준으로 판단해 종합적으로 선진국의 85.2%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5년 뒤인 2010년에는 품질 95.1%, 기술 94.1%, 가격 89% 등으로 향상돼 종합적으로 선진국의 92.8%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경쟁력을 71.1%, 5년 뒤 경쟁력은 84.7%로 각각 평가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65개 자동차부품업체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중국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81.5%가 "품질은 개선됐으나 아직 경쟁상대가 안된다"고 답했으며 "품질이 낮지만 가격조건이 유리해 경쟁상대가 된다"는 답과 "품질이 우수해 경쟁이 된다"는 답은 각각 13.9%, 3.1%에 그쳤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자체 연구개발 강화"(41.5%)와 "완성차업체와의 협력강화"(33.8%)를 꼽았으며 "선진국 기술도입"(10.8%), "중국업체와 협력강구"(6.2%) 등도 제시됐다.
한편 대전충남 지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규모는 2004년 기준으로 1조8천910원에 달해 10년 전인 1995년(2천280억원)에 비해 8.3배 증가했으며 사업체수(5인이상)도 1995년 103개에서 2004년에는 291개로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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