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카자흐스탄 정부가 도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른쪽에 핸들이 있는 차량의 수입을 금지했다.
카자흐 정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방법에 대한 칙령"에 서명했다고 카자흐의 통신사인 카즈인폼이 전했다. 이 칙령은 2003년 6월 발효된 칙령을 보완한 것이다. 새 칙령에 따라 카자흐 내무부는 오른쪽 핸들 차량 운행에 관한 법안을 한 달 내로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새 칙령은 공표 30일 이후 발효한다. 앞서 카자흐 정부는 현재 운행중인 오른쪽 핸들 차량 차주들에게 3년 동안의 유예기간에 핸들을 왼쪽으로 바꿔 장착하라는 내용의 법률도 발표했었다. 이를 어길 때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카자흐에선 왼쪽과 오른쪽 핸들 차량이 함께 도로를 주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카자흐 최대 도시이자 옛 수도인 알마티시(市)에는 급속한 경제성장 여파로 시에 등록된 차량이 2003년 4만8천여대에서 2005년에 11만5천여대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알마티주(州) 등 인접 지역에서 알마티시로 들어오는 차량 대수도 만만치 않아 알마티 시내 통행차량 대수는 20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알마티시엔 상습적인 교통체증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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