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최근 5년간 타이어 정비불량률이 하락, 운전자들의 타이어 안전관리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차례로 나뉘어 진행된 협회의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 결과 검사 승용차 총 2천456대 가운데 "타이어 정비불량" 판정을 받은 차량은 13.1%인 321대였다. 2002년에 29.5%를 기록했던 타이어 정비불량률은 2003년에는 25.1%, 2004년에는 20.6%, 2005년에는 17.3%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또한 정비불량 판정을 받은 이유도 바뀌었다. 기존 정비불량의 상당수는 "공기압 부족"에 따른 것이었으나, 지난해는 타이어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과마모"가 가장 많이 꼽혔다.
타이어 정비불량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정비불량 건수 347건(정비불량 차량 321대의 중복불량 포함) 가운데 45.0%인 156건이 과마모였고, 공기압 부족 29.7%, 못 박힌 타이어 12.4%, 외상 6.9%, 편마모 2.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는 안전검사 결과 공기압 부족 41.6%, 과마모 31.1%로, 공기압 부족에 따른 불량이 더 많았었다. 특히 타이어 안전검사를 받은 차량(2천456대) 가운데 공기압 부족 타이어를 사용한 경우는 4.2%로, 2001년 23.8%에 비해 19.6%포인트나 감소했으나, 과마모 타이어를 사용한 경우는 2001년 3.0% 보다 3.4%포인트 늘어난 6.4%로 집계됐다.
협회는 "지속적인 경기악화로 인해 운전자들이 타이어 교체를 미루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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