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올해 완성차 428만대 판매한다

입력 2007년0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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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올해 완성차 428만대를 판매, 그룹매출액을 106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기아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07년 신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고객우선경영"과 "글로벌경영 안정화"를 이뤄내기로 했다.

이 날 시무식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06년 실적에서 완성차 판매는 모두 376만2,000대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액은 56조원에 달했다. 철강 등 그룹매출액은 93조원(추정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성차만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한 427만5,000대를 판매해 64조원을 기록하고, 그룹 총매출액은 106조원(전년 대비 14% 증가) 등으로 목표를 세웠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는 우선 국내에서 지난해 58만2,000대였던 판매실적을 63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기아도 27만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을 올해는 32만4,000대로 잡았다. 양사의 내수 판매대수만 100만대에 가까운 95만4,000대에 이른다. 이는 전체 내수 판매 예상규모를 120만대로 봤을 때 79.5%에 이르는 점유율이다.

수출은 해외생산 증대를 통해 늘린다는 복안이다. 먼저 현대의 국내생산 수출규모는 지난해 103만5,000대에서 올해는 108만5,000대로 높였다. 해외생산 규모는 지난해 88만4,000대에서 올해는 102만대로 14만대 정도 늘렸다. 기아도 지난해 87만1,000대의 완성차 수출규모를 올해 5만대 정도 많은 92만1,000대로, 해외생산은 지난해 12만대에서 올해 29만5,000대로 확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 완성차 수출규모는 지난해보다 5.2% 신장한 200만6,000대, 해외생산은 31% 증가한 131만5,000대에 달한다. 회사측은 올해 기아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 체코공장,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 현대와 기아의 중국 제2공장, 현대의 인도 제2공장 기공 등에 따라 해외 현지 생산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기아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마케팅 능력 및 브랜드 가치 향상 ▲품질, 원가 등 기본적인 경쟁력 강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을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기아는 지난해 실적이 2005년 대비 그룹매출은 85조원에서 9.4% 증가한 9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완성차 판매는 355만3,000대에서 5.9% 증가한 376만2,000대로 세계 6위를 유지했으며, 자동차부문 매출은 52조원에서 7.7% 신장한 56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환율, 유가, 원자재가 인상 등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자동차부문이 신장세를 나타낸 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이 고른 성장을 보인 데다 싼타페, 투싼, 쏘렌토, 그랜드카니발, 스포티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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