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작년 580만대 판매

입력 2007년0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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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581만9,907대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521만대)에 비해 11.5% 증가한 것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 등이 발표한 2006년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완성차 5사가 국내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115만5,056대로, 작년 대비 1.9% 성장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58만대로 점유율이 50.3%에 달했고, 기아는 27만대로 23.4%를 차지했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2005년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GM대우는 12만8,000대를 팔아 11.1%를 점유했다. 2005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11만9,000대로 10.3%를 기록했고, 쌍용은 5만5,000대로 4.8%의 점유율에 그쳤다. 쌍용의 경우 2005년 대비 점유율이 1.7%포인트 낮아졌다.

내수판매가 부진한 사이 해외시장에선 날개를 폈다. 작년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모두 466만4,851대로, 2005년 대비 14.2% 신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08만대를 내보내 2005년보다 6.1% 늘어난 데 이어 GM대우가 139만대를 수출, 33.1%나 증가했다. 수출 3위 기아는 107만대로 2005년 대비 7.7% 성장했다. 쌍용은 6만5,000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본격 수출에 나선 르노삼성도 수출실적이 4만1,000대에 달했다.

업계는 지난해 전체적인 판매증대에는 성공했으나 실익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이익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내수가 예상 외로 저조, 고전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국내 경기가 어려워도 내수시장에서 12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고, 연중 목표치를 수정할 때도 117만대까지는 예상했는데 결과는 115만대에 그쳤다"며 "정부가 내수시장 자동차 판매활성화를 위해 특별소비세 및 기타 다양한 감면책을 내놔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는 국산차업체들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올해 생산과 판매가 작년보다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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