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경기"라고 불리는 다카르랠리가 오는 6일 출발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29년을 맞은 다카르랠리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보아를 출발해 세네갈의 다카르까지 약 8,000km에 달하는 길이의 총 15SS 구간에서 열린다. 아프리카의 사막을 통과해 치러지는 다카르랠리는 포르투갈, 스페인, 모르코, 마우리타니아, 말리, 세네갈의 여러 나라를 거쳐 진행된다.
올해에는 모터사이클 263대, 자동차 190대, 트럭 88대 등이 참가해 지난해 508대보다 많은 525개 팀이 나선다. 이 중에는 프로페셔널팀과 중국, 태국, 마우리타니아, 멕시코, 솔베니아 등에서 온 아마추어팀 그리고 취재진과 지원팀 등을 포함해 총 42개국이 직간접으로 대회에 얼굴을 내민다. 참가연령대도 18~39세로 다양하다.
이 처럼 참가선수와 국가의 다양성이 특징인 다카르랠리는 자동차메이커들이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경기에도 미쓰비시, 폭스바겐, 포드, 닛산, 시트로엥, 토요타, 혼다, 이스즈, BMW, 피아트 등이 많은 차를 투입한다. 국내 메이커는 10년 전 쌍용이 무쏘로 참가한 적이 있다.
순간순간 코스가 바뀌는 모래바람과 싸워야 하는 코스의 특성 상 완주율 40%에 불과한 다카르랠리는 오는 21일 세네갈에 도착하면서 끝난다. 그러나 우승과 상관없이 완주한 것으로 만족하는 경기의 특징을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갈 듯 하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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