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와 함께 수입타이어도 판매증가

입력 2007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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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시장에서 국산 브랜드들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수입타이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애프터마켓에서 팔린 타이어는 제품종류와 조사방법에 따라 들쭉날쭉이다. 한국타이어공업협회가 밝힌 2006년 시장점유율을 보면 한국타이어가 2005년의 39%에서 42%로 증가했으며, 금호타이어는 43%에서 40%로 하락했다. 넥센타이어는 18%선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선두자리를 놓고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회사의 점유율이 넥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버스, 경트럭, 소형 트럭, 승용차, 특수차 등의 타이어를 모두 생산하는 반면 넥센은 승용차와 소형 트럭용만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시장 점유율 집계는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수입타이어회사들이 빠져 있어 정확한 자료는 아니다"며 "개괄적으로 봤을 때 한국타이어가 41%, 금호타이어가 39%, 넥센타이어와 수입타이어가 각각 1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타이어업체들도 매년 시장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으나 협회의 분석과 많은 차이가 난다. 한국타이어는 자체 조사한 시장점유율이 2004년 44.3%에서 2005년에는 43.8%로 다소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44.8%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경영한 영향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나머지 애프터마켓의 경우 수입타이어가 10%(2005년 6%)를 점유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45.2%의 시장을 나눠 가졌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자체 조사에서 시장점유율이 2004년 41.3%에서 2005년 40.9%로, 다시 지난해는 40.6%로 매년 떨어졌다고 제시했다. 반면 넥센타이어가 2004년 20.0%에서 지난해 22.0%로 점유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결국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시장점유율 분석을 숫자만으로 본다면 지난해 총 비율이 117.0%라는 얘기가 된다. 각 업체마다 시장점유율을 분석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차이가 크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각사의 분석결과 공통점은 수입타이어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수입타이어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로 보인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T(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모델 중 수입타이어가 많이 팔리고 있다. UHP 타이어부문에서는 국산 타이어메이커의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출시되는 국내외 자동차들이 UHP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모델들이 많아져 향후 시장점유율 변화가 주목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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