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2006년 한 해동안 완성차와 KD 수출을 포함해 총 139만7,487대를 수출하며 GM 창립 이후 GM그룹 내 한 회사가 기록한 연간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또 내수시장에서 총 12만8,332대를 판매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GM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국내시장에서 10.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작년 시장점유율이 대부분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한 걸 감안하면 GM대우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더욱 돋보였다. 차량판매에 있어서도 2005년에 비해 지난해 19.2%나 증가, 업계 전체 판매증가율 2.7%를 크게 넘어섰다.
GM대우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이 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건 작년 새롭게 선보인 토스카와 윈스톰이 GM대우 국내 전체 판매분의 37%나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 특히 지난해에는 2005년까지 41%로 GM대우차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마티즈가 31%로 그 비중이 줄면서 주력차종이 과거 경·소형차 중심에서 중형차급으로 이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토스카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1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토스카 이전 모델인 매그너스가 2005년 기록했던 5.8%의 시장점유율을 훨씬 뛰어넘었다. 또 윈스톰은 GM대우가 처음 내놓은 SUV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시장에서 2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GM대우는 이에 힘입어 2006년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2만5,819대의 판매기록을 올렸으며,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이 회사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2006년을 포함해 지난 4년간은 GM대우에게 견고한 한국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라며 “2007년은 지난 4년과는 다른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이뤄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환율불안, 업체 간 경쟁심화,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 등 다양한 도전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품질 등 제품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올해 라세티 디젤, 2인승 스포츠 오픈카 G2X 등 경쟁력이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보다 새로운 판촉활동을 앞세워 내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품질강화에 주력해 동급 최고 품질을 가진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수출에 있어서도 토스카와 윈스톰 등 다양한 신차를 해외시장에 투입하는 건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증가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올해 중반에는 ‘GM대우 청라 테크센터’내 첨단 주행시험장을 완공해 GM대우의 자동차 개발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하반기에는 보령 파워트레인공장에서 첨단 6단 자동변속기 개발을 완료해 GM대우의 제품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킬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