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게임리그 등 e스포츠 부문이 미래의 마케팅 대상으로 성장하면서 자동차업계의 후원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최근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제작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GM대우 프리스타일 윈터리그"를 개최하기로 했다. 20일부터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리그에서 GM대우는 1등 상품으로 자사 SUV "윈스톰"을 제공하는 등 총상금 4천만원을 내걸었다. 이로써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해에도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총상금 3천만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를 개최한 데 이어 2회 연속으로 대기업 후원의 게임리그를 개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윈터리그가 끝나는 대로 다시 봄리그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1년 4차례의 리그를 열기로 하고 업계와 후원계약을 물색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국내 자동차업계의 선두주자답게 이미 지난해부터 온라인게임 리그를 후원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게임계의 "큰 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아반떼 승용차를 1등 상품으로 거는 등 총상금 3천만원 규모의 "2006 현대자동차컵 EA SPORTS™ FIFA ONLINE 월드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리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현대기아차 그룹 차원에서 넥슨의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포니와 프라이드 승용차 캐릭터를 게임 속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뉴세라토 승용차를 우승 상품으로 내놓고 "기아차 Q멤버스배 카트라이더 그랑프리" 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 BMW그룹코리아도 자사의 미니쿠퍼 승용차 출시를 계기로 "카트라이더" 게임 속에 미니쿠퍼 승용차 캐릭터를 선보이고, 신차를 상품으로 "카트라이더"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로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미래의 잠재고객에게 큰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게임업계로서는 e스포츠로 발전하는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효과"를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