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로체의 쏠림현상 원인이 타이어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으나 기아측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0일 로체가 주행중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 이를 조사한 결과 타이어 결함에 따른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조사로 하여금 해당 소비자들에게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기아는 "무상수리는 로체에 장착된 결함 타이어를 교환해주는 걸 말한다"며 "건교부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어느 회사의 제품에 문제가 있는 지 제조사나 정부가 밝히지 않았다며 이를 공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아는 국내 자동차메이커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대부분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중 하나인데, 어느 회사 제품인 지 밝히면 해당 제조사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동호회연합 이동진 대표는 "기업 이미지를 위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에 결함이 있는 지 몰라야 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기아가 아니면 건교부라도 타이어제조사를 밝히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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