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국 의회 로비서도 GM '추월'

입력 2007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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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위상 뿐 아니라 미 의회에 대한 로비력에서도 도요타에 밀리기 시작했다고 GM 간부가 9일 경고했다.

GM의 로버츠 루츠 부회장은 이날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인원과 공장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로비에서는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업계에 밀리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일본 메이커들이 (로비 자금에서) 우리를 압도한다"면서 "솔직히 도요타가 워싱턴 정가에서 우리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루츠는 GM과 포드 및 크라이슬러의 이른바 "빅 3" 최고경영자가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도 로비력 약화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도요타가 (우리보다 더) 수익성이 좋고 미국 곳곳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지역구 이해가 걸린 상.하의원들과 관계가 (더)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자금 추이를 추적하는 민간기관인 정치반응센터(CRP)는 집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2005년 의회에 780만달러의 로비 자금을 쓴데 반해 도요타는 57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양사의 로비자금 차이는 훨씬 줄었거나 도요타가 GM보다 많았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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