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DI, 출시기념행사서 말썽

입력 2007년01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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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기자들을 대동하고 국내 도로테스트에 나섰던 벤츠 CDI 엔진 모델이 이상증상을 보여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ML280 CDI 1대가 행사 이틀째부터 엔진 문제로 정상적인 주행이 힘들었던 것.

행사 참가자에 따르면 “rpm이 2,000 이상 올라가면 엔진이 불안정해지고 시동이 꺼지려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 차는 당초 예정된 행사 참가자들 대신 행사지원을 위해 동행했던 정비팀이 운전해 서울까지 돌아왔다.

참가자 가운데 일부에서 벤츠의 디젤엔진이 한국의 저유황 경유와 맞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측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MBK 관계자는 “전자장비 이상으로 인한 단순한 고장”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독일 본사에서 1년 이상 한국에서 도로테스트를 진행한 뒤 CDI 모델을 출시했다”며 “연료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면 상품에 관한 한 매우 보수적인 회사의 특성 상 판매를 미루거나 취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서울을 출발해 목포, 부산, 속초 등을 거쳐 7일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메르세데스 저니 어브 CDI"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한국 지형테스트를 겸해 "2006 파리 베이징 E클래스 익스피리언스"를 한국에서 재현한다는 게 취지의 행사였다. E220 CDI와 ML280 CDI 8대가 동원됐고 벤츠가 선발한 일반인 및 자동차전문지 기자들이 동행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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