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박물관을 아시나요'

입력 2007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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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박물관 입구.
포르쉐가 박물관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다. 현재의 초라한 박물관으로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가 화려한 박물관을 연 것도 포르쉐의 박물관 건립에 자극이 됐다는 게 독일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포르쉐 박물관은 독일 슈투트가르트공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박물관이라기보다는 협소한 공간에 과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주요 차종 몇 대를 전시한 미니 박물관에 가깝다. 포르쉐 고객이 주문을 위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잠깐 들르는 장소 정도다.



1922년형 오스틴 다임러 사스차.
이 곳에는 20여대의 차가 비좁은 공간에 촘촘히 들어서 있다. 포르쉐의 역사를 보여주는 클래식카로는 1922년형 오스틴 다임러의 사스차와 1948년형 356 넘버1 그리고 1962년형 356B 카레라와 같은 해 만들어진 포뮬러1 경주차 등이 있다. 이어 클래식카 반대편에는 1974년형 911 카레라 RSR 터보를 중심으로 각종 자동차경주에 출전했던 경주차가 즐비하다. 르망24시와 GT레이스에서 거뒀던 화려한 영광을 자동차로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카레라 GT와 카이맨S 등의 최근 차종도 있다. 특히 카이맨S는 기술력 과시를 위해 절개차로 전시, RR 타입에 따른 엔진의 위치와 좌석 내부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포르쉐 역사를 볼 수 있는 작은 영상공간과 기념품가게 등도 전시장 내에 있다.



1962년형 포르쉐 356B 카레라.
현재의 포르쉐 박물관은 방문객이 조금만 많아도 혼잡하기 그지없다. 이에 따라 포르쉐측은 최근 공장 옆에 대형 박물관을 건립중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독일업체들이 앞다퉈 박물관 건립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전반적인 자동차 품질과 성능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점에 비춰 앞으로는 전통을 강조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슈투트가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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