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현대차가 노사갈등 해결 및 경영권 이양 과제에 직면해 향후 회사의 장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국제기업면의 기자칼럼 형식 논평을 통해 "투쟁을 선호하는 노동조합이 치열한 자동차제조업체간 경쟁 심화 속에서 회사의 경쟁력 및 수익성 훼손을 초래했다"며 "이는 인도 및 러시아의 신흥시장에서 경쟁사에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FT는 이어 "현대차는 매년 조합원을 상대로 한 법률적 대응 등 노조의 파업 위협에 대해 강경한 방침을 밝혀왔으나 실제 행동에선 늘 노조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노조에 대한 대응에 있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 양치기 소년의 우화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FT는 또 "68세의 노령인 정몽구 회장은 현재 자신을 상대로 진행중인 재판 결과에 관계 없이 아들인 정의선 현 기아차 사장으로의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의선 사장이 이를 이어받아 어떠한 경영능력을 보여주느냐가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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