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노사 분규, 이제는 없애자"

입력 2007년01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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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문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이 올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에 우려를 표명했다.

허 부회장은 17일 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크게 4가지로 설정했다.

그는 우선 고질적인 노사분규를 꼽았다. 특히 "회사의 이익=근로자의 이익"보다는 "회사의 손해=근로자의 이익"이라는 노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앞으로라도 이 같은 인식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율도 부담으로 꼽았다. 허 부회장은 올해 원화절상으로 900원대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곧 자동차업계의 가격경쟁력과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 등 해외시장 내 소형차의 경우 벌써부터 일본차와의 가격역전현상이 생겼고, 조만간 중국도 우리를 추격해 올 것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부족을 열악한 상황으로 설정했다. 자동차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R&D 투자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지만 노조가 발목을 잡고, 기업 채산성이 악화돼 투자여력이 줄어드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내수부진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최근 수입차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국산차는 노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오죽하면 국민들 입에서 자동차노조가 해도 해도 너무하니 국산차를 사지 말아야겠다는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4월 열리는 2007 서울모터쇼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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