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손해보험업체 최초로 대학 자동차학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보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재학생 중 보험사에 취업을 원하는 여학생 2명과 남학생 2명을 추천을 통해 선발, 1월부터 서울 중앙보상센터와 수원보상센터에 2명씩 배치했다. 이들 학생은 보상센터에서 2개월간 현장실습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보상인력을 선발한 뒤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에 빨리 배치하려는 보험사의 필요와, 우량 기업 취업자를 늘리려는 대학의 요구가 맞물려 마련됐다. 아직 프로그램 초기단계여서 테스트 마케팅으로 실시중인 데다 취업보다는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들 현장실습생이 보험사에 취업한다는 보장도 없다. 현장실습생의 자격도 취업과 관련있는 인턴이 아닌 아르바이트 대학생으로 국한됐다. 그러나 현장실습생은 모두 정비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2개월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집중교육을 받아 메리츠화재는 물론 다른 보험사의 보상업무에 지원할 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보상인력이 들어와 제역할을 하려면 적어도 2~3개월동안 업무관련 교육 및 현장실습이 필요하지만 보상인력 부족 등으로 교육시간이 2~3주에 불과한 실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현장실습생 전원이 정비자격증을 보유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현장실습 결과를 바탕으로 대림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화하면 새로운 산학협동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대학 관계자도 “보험사는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며 “보험사 보상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는 손해사정 정규 과목을 자동차학과 중 처음으로 개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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