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리, 루마니아 대우차 인수전 참여

입력 2007년0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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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1위 자동차 회사 체리가 루마니아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4일자에서 루마니아 민영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체리가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인도의 타타 등과 함께 대우차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오는 6월 이전에 인수 결정이 내려지길 희망하면서 인수 회사가 최소한 연간 30만대 생산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대우차 공장은 수도 부쿠레슈티 서쪽 200km 떨어진 크라이오바에 있으며, 4천명의 현지인이 고용돼 연간 20만대를 생산해왔다. 엔진도 이곳에서 연간 30만개가 생산됐다. 현재 이곳에서는 "마티즈"와 "시엘로" 및 "누비라" 3개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루마니아는 크라이오바 공장 지분 51%를 지난 94년 대우에 넘겼으나 대우가 도산하자 이를 6천만달러에 다시 사들였다.

한국 대우차를 인수한 GM은 루마니아 공장을 인수할 경우 "마티즈"의 시보레 모델인 "스파크"와 "칼로스"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유럽시장을 겨냥해 "오펠"도 이곳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관영 영어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23일 인퉁야오 체리자동차 회장의 말을 인용해, 체리가 중동과 동유럽 및 중남미 3곳에 해외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퉁야오는 "올해안에 확실한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리는 이미 이란, 말레이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및 이집트에서 자동차를 조립해온 것으로 차이나 데일리는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에서 27만2천400대를 판매한 체리는 북미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중국내 1위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지난해 현지 판매량은 87만6천747대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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