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적극 채용,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는 오는 2월5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략, 재무, 해외, 마케팅, 인사, 구매업무 적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이는 해외 출신보다 국내 문화를 잘 아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선발하는 게 국내 근무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서다.
현대·기아 관계자는 "조직 내 원만한 융화를 위해 한국 거주 외국인을 뽑아 해외 업무에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가 국내 거주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인 데는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도 일부 고려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지나친 민족주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기업이 돼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기업환경이 점차 글로벌화하면서 인재채용에도 국적불문이 유행하고 있다"며 "자동차업체도 이 같은 추세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평가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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