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건강하게 하는 법 10계명

입력 2007년0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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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건강하려면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메트라이프는 미국 메트라이프 노인연구소의 지원 아래 임상 신경심리학자 폴 너스바움 박사의 연구결과인 "두뇌 건강법 10가지"를 29일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450만명이 넘고, 가족 중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환자가 있는 인구도 1,900만명이나 된다. 한국 역시 2005년에 노인성 치매로 진료받은 환자가 6만1,800명으로 2001년 2만4,400명의 2.5배에 달할 정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메트라이프 노인연구소의 산드라 티머맨 소장은 “사실상 모든 미국인은 본인이나 그 가족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는 누군가를 주변에 두고 있다”며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확률이 높아져서 85세가 되면 거의 절반이 이 병으로 고통을 당할 만큼 가족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너스바움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간단한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고 한다. 나아가 미국 고령화학회가 메트라이프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9명은 두뇌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스바움 박사는 두뇌건강, 기억력과 일반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다.

1. 금연하라
흡연은 암과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도 초래할 수 있는 주 위험요인이다.
2. 의사의 조언을 따르라
주치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부정적 습관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
3. 운동량을 늘려라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심장, 폐, 근육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나 운동은 두뇌건강에도 좋다. 정기적인 운동이나 활동을 꺼리는 사람도 운동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4. 1일 섭취 칼로리를 줄여라
식사량에 주의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먹지 말아야 한다. 먹는 음식에 유의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라. 배가 부르면 음식을 남기는 데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아야 한다. 식사 때 평소 식사량의 80%만 먹는 습관만 들여도 대부분 건강이 좋아진다.
5. 사람을 사귀고 삶을 즐겨라
모임에 참가하고 인생을 즐기는 게 좋다. 사교는 젊고 건강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6. 정신을 수련하라
기도, 명상, 요가 등 긴장을 완화시키는 활동이 건강증진에 좋고 신경심리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정신수련은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도전과제에 집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7. 두뇌를 다양하게 훈련시켜라
악기연주, 낱말게임,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주기와 강도와 종류를 다양하게 조합해 실시하면 좋다. 아무리 도전적이라도 한 가지 활동만으로는 누구나 이를 수 있는 예민한 정신상태를 충분히 지속시킬 수 없다. 독서와 낱말맞추기같은 좋은 활동도 장기적인 두뇌건강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의 일부로 하지 않는다면 부분적인 효과밖에 거둘 수 없다.
8. 자기 역할과 목적의식을 유지하라
은퇴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뤄 온 본연의 모습을 잃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 은퇴는 사회에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하고 더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9. 미래를 위해 지금 저축을 시작하라
연구에 따르면 노후의 경제적 여유와 건강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저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겠거든 재정설계사의 자문을 구하라. 저축을 시작하는 데 너무 이른 나이도 없고 너무 늦은 나이도 없다.
10. 사회적 관계를 넓혀라
취미를 만들고, 평생의 목표를 추구하고, 의미있는 사회적 관계를 넓혀라. 연구에 따르면 사회와 단절돼 사는 사람은 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사람보다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친구, 가족, 파트너 등과 함께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건 두뇌건강을 위한 투자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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