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UV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GM대우자동차 윈스톰이 각축전을 벌여 주목된다. 특히 이들 차종은 지난 1월 SUV 판매실적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각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싼타페는 3,120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 6,000대가 넘는 판매대수와 비교하면 뚝 떨어진 수치다. 회사측은 성과금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싼타페 판매의 발목을 잡았음에도 SUV시장 1위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윈스톰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1월 판매대수가 29% 하락한 2,597대로 집계됐으나 기아자동차 뉴스포티지를 4대 앞서며 2위에 올라섰다. 업계는 현대 파업으로 GM대우가 반사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GM대우는 윈스톰의 제품력이 앞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경쟁사의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제품력과 새로운 할부제도라는 마케팅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1월의 경우 현대가 파업을 겪으며 주춤했던 점을 감안해 2월 판매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로선 파업이란 변수가 사라진 만큼 2월 판매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제아무리 현대 노조의 파업이 싫다 해도 현대차를 찾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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