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향후 4년간 인도 시장에 2천억엔(17억달러)을 더 투자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의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그동안 인도에서 1천억엔을 투자했는데 2010년까지 2천억엔을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투자금은 기존 공장의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면서 "이를 통해 마루티의 생산설비를 연간 63만대에서 1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개의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도가 경제개방에 나선 1990년대 초반에 인도에 진출한 스즈키는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의 45.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 마루티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20%)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30만대인 생산규모를 오는 10월까지 60만대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한편 스즈키는 이날 인도진출 25주년을 기념해 하르야나주(州) 마네사르에서 연간 10만대 생산규모의 제4공장을 열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주로 중.소형 승용차를 생산하는 이 공장의 설비를 3년 내에 30만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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