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구매연령층이 한층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입차 구입자 중 30대는 사상 처음으로 40대를 앞지르며 수입차 구매 평균연령을 한층 낮췄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2006년 수입차 결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규 등록된 4만530대의 수입차 가운데 30대가 산 수입차는 모두 3,879대로 전체 판매실적에서 9.6%를 차지했다. 2005년까지 수입차 구매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40대는 지난해 3,839대로 9.5%에 머무르며 1위 자리를 30대에 내줬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속형 수입차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2,000cc급 이하 배기량의 중저가 수입차는 모두 9,427대가 판매돼 2005년의 7,144대에 비해 2,000대 이상 증가했다. 또 3,000cc 이하 차종의 경우는 지난해 1만6,318대로 전년 대비 4,000대 정도 많았다. 30대 젊은 층이 대거 수입차 구매층으로 나서면서 주력 판매차종의 배기량도 낮아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30대에서 수입차 구매층이 늘고 있는 데는 그 동안의 유학 증가 현상과 무관치 않다"며 "일찌감치 외국 유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제차를 접하면서 거부감이 없어진 데다 그 차의 장점을 알게 되면서 수입차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계는 올해도 70여종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