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중고자동차 수출이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한국하주협의회가 조사한 "2006년 중고자동차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20만2천452대에 그쳤으며 수출금액은 4% 감소한 7억800만달러로 2년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중고차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인 중동지역이 2년 연속 감소했으며 이라크 수출의 간접경로인 요르단에 대한 수출도 전년도에 비해 40%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고차 수출은 전년에 비해 16.9% 증가한 6만1천816대에 달했다. 키르기스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중동지역 수출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아시아지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이었던 베트남은 정부의 중고차 수입금지 해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8% 감소한 6천247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수출단가가 높은 승합차와 화물차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승용차는 전년보다 8.1% 증가해 13만6천721대를 수출했으나, 승용차보다 2배가량 수출단가가 비싼 승합차는 21.2% 줄어들어 2만1천340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무역협회.하주협의회는 중고차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 근접지역 내 중고차 수출물류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수출시장 개척 및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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