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그론홀름이 WRC 2라운드로 치러진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했다.
지난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 스웨덴 랠리에서 BF포드 월드랠리팀으로 참가한 그론홀름은 시트로엥 토털 WRT팀으로 나선 세바시트안 로엡과 스바루 WRT의 피터 솔베르그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그론홀름은 이번 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엡과 2점 차이로 근접했으며, 시트로엥은 포드에 1점 앞선 27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총 20개 구간의 설원에서 펼쳐진 스웨덴 랠리는 겨울랠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따라서 각 팀은 타막랠리와는 달리 스노랠리에 강한 드라이버들을 출전시켰다. 경쟁은 첫 SS부터 치열했다. 특히 그론홀름은 2006년, 솔베르그는 2005년, 로엡은 2004년 스웨덴에서 각각 우승했기 때문에 우승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첫 날 경기에서는 셋 다 차분히 경기를 이끌며 WRC의 최강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론홀름이 전체 기록에서 앞섰고 그 뒤를 로엡과 솔베르그가 비슷한 기록으로 뒤따랐다. SS9에서 SS15까지 치러진 2일날, 레그2에서는 그론홀름이 6개 구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인 반면 로엡은 1개 구간에서만 선두를 달렸다. 반면 솔베르그는 SS12에서 차에 문제가 생겨 리타이어했다. 결국 2레그에서 시간차이를 벌려 놓은 그론홀름이 레그3에서도 착실히 경기를 풀어가며 3개 구간에서 선두를 지켜 최종 우승자가 됐다. 2위는 로엡이, 3위는 BP포드 WRT의 미코 히어보넨이 차지했다.
WRC 3라운드는 오는 16~18일 노르웨이에서 또 한 번의 스노랠리로 열린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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