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H45, 2.5ℓ 가솔린엔진도 탑재

입력 2007년0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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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선보일 5인승 소형 SUV H45(프로젝트명)에 2,000cc급 디젤엔진 외에 2,500cc급 가솔린엔진을 얹는다. 또 오는 2009년까지 현재 판매되는 SM5와 SM7의 후속모델을 투입한다.



이 회사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14일 서울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9년까지의 제품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수 12만대와 수출 5만2,300대 등 17만2,300대를 판매, 2006년에 비해 7.4% 정도 실적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품질경쟁력과 소비자만족도를 높인다면 올해 판매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출시되는 H45에 대해 설명해달라.

“H45는 4·4분기에 내놓는다. 그러나 품질완성도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조기에 선보일 수도 있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비중이 50대 50으로 연간 7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구동방식은 4WD와 2WD 두 가지이며, 배기량은 2,000cc급 디젤 외에 2,500cc급 가솔린을 탑재한다. 수출에 있어 H45는 일본과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시장에 르노 브랜드로 나갈 것이다. 르노 브랜드가 강한 유럽과 남미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르노와 삼성 브랜드의 관계는.

"르노는 여전히 삼성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삼성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삼성카드가 르노삼성 지분 중 19.1%를 갖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공혜택도 함께 누린다. 여기에다 삼성카드가 르노삼성의 자동차금융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곧 삼성도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런 이유로 회사명을 바꿀 예정은 전혀 없다. 르노삼성은 삼성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



-올해 사업계획 중 내수목표는 12만대다. 그러나 내수전망이 밝지 않다. SM5 페이스리프트모델과 H45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지. 또 수출의 경우 러시아와 중동지역 외로 확대되는지.

"르노삼성의 철학은 판매증대를 위해 마케팅이나 홍보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로지 소비자들의 신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H45 외에 신차가 없는 관계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목표는 매우 현실적이다. 영업본부에서도 달성이 가능하기에 목표를 설정했다. 게다가 르노삼성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가능하다고 본다. 수출은 닛산 브랜드로 잘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는 차가 없어 못팔 지경이다. 남미도 판매를 시작했다. H45가 출시되면 아시아지역, 특히 호주 등지의 SUV 인기국가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의 투자규모가 3배 늘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투자했는 지. 그리고 2009년말까지 연간 25만대 생산계획에 대한 투자 실천계획은.

“지난해 투자를 많이 했다. 공장과 시설개선에 2,000억원을 썼고, 나머지는 H45 개발에 쏟아부었다. M1G 엔진공장에도 꽤 많은 투자를 했다. 엔진만큼은 높은 품질을 유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009년까지 매년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다. 연간 25만대 생산대수에 관해선 현재 부산공장의 최대 생산규모가 25만대 정도 된다. 별도의 공장시설 확대없이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도장작업장과 차체작업장의 용량을 늘리는 데 투자하고, 조립라인 재조정에도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주요 투자분야는 직원채용과 교육훈련 등이다. 최상의 품질은 결국 최고의 인력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

“현재 르노삼성은 나름대로 브랜드 이미지가 정착됐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분석을 보면 르노삼성차 구입자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층에 걸맞는 이미지 개선작업을 하겠다는 의미다”



-2009년까지 나올 2종의 신차종은.

"두 가지 차종은 현재 SM5와 SM7을 대체하는 뉴 SM5, 뉴 SM7이 된다. 이들 제품은 르노와 닛산 그리고 르노삼성의 기술이 어우러져 개발된다. 르노와 닛산, 르노삼성 어디의 기술이 더 많이 들어갔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 르노와 닛산의 경우 B세그먼트 플랫폼을 공유한다. 또 수동변속기는 르노 것을 사용하지만 자동변속기는 닛산이 제공한다. 아울러 디젤엔진은 르노가 개발한다. 양사의 공동 기술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의 현지화 기술이 어우러져 한국형 차종을 개발하게 된다”



-DPF 기술 등 국내 환경규제 동향 대응책은.

“2011년까지 한국의 배출가스 규제를 맞추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울러 친환경기업이라는 점에서 도장작업장에 많은 투자가 뒤따를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삼성 브랜드 또는 닛산차라는 인식 때문에 르노삼성차를 많이 산다. 앞으로 르노 브랜드의 다른 차종을 수입·판매할 계획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서 르노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해선 언젠가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르노의 경쟁사인 푸조도 한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당장 르노 브랜드 차종의 도입계획은 없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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