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개발, 해외시장 확장 통해 내년까지 흑자 전환"

입력 2007년02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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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소다 크라이슬러그룹 사장.
크라이슬러그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그룹의 수익성 향상과 총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그룹 CEO는 미국 미시건의 어번힐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만3,000명의 감원계획과 함께 신차 개발, 신규 해외시장 확장을 포함한 세계시장에서의 경영전략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전략 등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예산의 적절한 관리, 원자재 및 고정비 감축, 생산규모 및 효율성 최적화, 인력조정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고객 및 브랜드 중심, 세계시장에서의 약진 그리고 다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변신" 등 2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크라이슬러그룹은 2006년 북미를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이 같은 그룹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크라이슬러그룹은 장기적으로 오는 2012년까지 미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의 연간 판매대수를 2006년 판매실적의 2배인 총 40만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닷지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로 유럽에서 2009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배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올해에는 크라이슬러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종류의 신차를 출시해 총 20개 이상의 모델을 팔 예정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라이슬러그룹은 일정 인원의 감원 및 비용절감, 신차 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3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1만3,000명에 대한 감원을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연비가 더욱 향상된 엔진과 트랜스미션 개발에 총 30억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생산효율성 증가를 통한 비용절감과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크라이슬러그룹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북미시장이 전체 비즈니스의 90%를 차지했으며 그룹의 라인업도 주로 미니밴, 트럭 그리고 SUV에 치중해 왔으나 글로벌시장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보다 작고 연비가 좋은 모델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시장에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계속하는 동시에 투모드(two-mode) 하이브리드 등 대체에너지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른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 역시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톰 라소다 사장은 “우리의 최적화 계획은 2개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며 "그 첫 번째는 북미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 및 새로운 조직으로의 변화”라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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