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에서 명성을 날리던 미카 하키넨이 올시즌 DTM 레이스에서 재기를 꿈꾼다.
올시즌 DTM은 오는 3월22일 호켄하임에서 첫 경기가 개최된다. 여기에 38세의 노장 하키넨이 3년째 경기에 참가할 전망이다. 하키넨은 F1에서 떠난 후 2005년 이 경기에 첫 도전을 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핀란드 출신 하키넨은 2회의 F1 월드챔피언을 지냈으나 DTM에서는 1회 우승에 그쳤고, 2005년에는 1회의 폴포지션과 3회의 패스트랩 기록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회의 포디움과 2회의 패스트 랩을 통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6위에 올라서면서 올 시즌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F1팀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그는 마이클 슈마허와 함께 F1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1년 그가 F1에서 나오기 전까지 11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20회의 그랑프리 우승을 팀에 안겼고 26회의 폴포지션과 25회의 패스트랩, 월드챔피언십 포인트 420점을 획득했다. 또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키넨은 “메르세데스 벤츠 모터스포츠팀은 가족과 같은 관계이며, 벤츠와 HWA는 지난 2년동안 나에게 많은 지원을 했다. 하지만 2006년 시즌 기록은 스피드와 차 트러블 등으로 실망스러웠고, 스스로 문제점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올시즌에는 오랜 파트너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팀원들에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월드투어링카 시리즈인 DTM에서 좋은 기록을 낼 것이며,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터스포츠팀 이사인 노베르트 하우그는 “하키넨이 DTM 안에서 팀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우리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DTM에 참가한 2년차에서도 그리고 올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지난해와는 달리 올시즌에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하키넨에 주목하게 될 것이고, 팀도 그가 2007시즌 최고의 드라이버가 될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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