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2.4 가격 내정

입력 2007년0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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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당초 2월 출시할 예정이었던 그랜저 2.4를 파업 후유증이 풀리는 3월에 내놓기로 했으며, 가격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그랜저 2.4의 시판을 앞당겨 내수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올초 파업 여파로 발생한 생산부족분을 메우는 데 치중, 새 차 판매를 한 달 정도 미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 차의 출시시기보다 가격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그랜저의 가장 아랫모델인 2.7의 가격은 기본형이 2,600만원에서 출발한다. 그랜저 3.3의 경우 3,500만원이 시작 가격이다. 반면 그랜저 2.7 아랫급인 쏘나타 2.4의 경우 2,550만원부터 2,79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그랜저 2.4의 가격은 쏘나타 2.4보다 비슷하거나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결국 그랜저 2.4의 가격은 2,500만원선에서 시작 가격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는 그랜저 2.4의 가격을 2,500만원선에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그랜저 2.4는 당초 계획에 없던 차종이어서 쏘나타 2.4와 그랜저 2.7 사이에 끼이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현대 내부에서도 가격을 놓고 큰 고심을 했다. 결국 쏘나타 2.4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발시키되 2,770만원인 그랜저 2.7 디럭스 수준까지 범위를 늘려 놓을 것이란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급차의 저배기량 차종이 국내 시장에서 통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 때 중형차의 주력 배기량이 1,800cc였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 1,800cc급 중형차를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랜저 2.4 또한 가격에서 2.7과 차별을 두지 못한다면 오히려 부담만 주는 차종이 될 수 있다"면서도 "르노삼성 SM7 2.3과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한다면 선전 가능성이 꽤 높다"고 전망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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