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산 버스와 트럭의 수출 곡선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트럭 수출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버스(일반 승합차 포함) 수출은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트럭 수출은 2002년 한해 3만5천437대에 불과했으나 2003년 4만7천705, 2004년 6만2천82대, 2005년 8만5천54대, 2006년 8만5천799대 등으로 늘어 5년 사이에 2.5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국산 버스 수출은 2002년 5만9천802대, 2003년 4만6천554대, 2004년 4만197대, 2005년 4만3078대 등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 대비 26.9% 줄어든 3만1천498대에 그쳤다. 특히 2000년에 8만3천585대의 수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트럭 수출은 불과 7년만에 62.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승합차가 버스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제, "하지만 일부 업체가 승합차 생산을 중단했으며, 현대차 역시 1만대 가량의 승합차를 터키 공장에서 생산, 국산 버스의 수출량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큰 물량은 아니지만, 현대차의 경우 버스 생산량이 주문량을 뒤따르지 못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버스는 15.6% 늘어난 3만6천대가 수출될 것으로, 트럭 수출은 13.2% 증가한 9만8천대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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