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대수가 4년만에 180만대에 재진입했다.
건설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거래대수는 총 180만3,269대로 2005년보다 4.7% 늘었다. 신차 판매대수의 경우 2006년 총 116만8,392대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중고차 거래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2년 189만대를 기록한 이래 2003년에는 177만대, 2004년 164만대, 2005년 172만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다시 180만대를 회복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3월로, 16만9,000여대가 거래돼 월평균 15만대보다 1만9,000여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거래대수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거래유형별로 보면 매매업체를 통한 사업자 거래대수는 98만5,551대로 점유율 54.7%을 기록해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개인끼리 사고 판 당사자 거래대수는 81만7,718대로 점유율 45.3%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2년을 정점으로 2004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2년간 경기악화, 신차판매 부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온라인 미끼매물 감소, 재래시장의 현대화 등 온·오프라인 시장상황이 개선된다면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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