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모터스포츠 경기장에 이어 안산 자동차경기장(안산 월드서킷)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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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자동차경기장. |
안산시는 최근 자동차경기장이 위치한 상록구 사동 90블록에 대한 활용을 위한 개발방안을 공개모집하고 나섰다. 총 11만1,875평의 규모로 구성된 이 곳은 2005년 챔프카 경기를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현재는 일반 상업지역(컨벤션센터)로 구분돼 있다. 따라서 안산시는 이 지역이 컨벤션센터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안산시가 이 곳에 유치하려는 대상을 보면 자동차경기장 정상화 및 연관된 투자, 친환경 생태관광조성사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산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이다. 사업제안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는 자유제안이라고 제시하고 있어 사실상 자동차경기장이 다른 용도로의 변경도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사동 90블록과 연결된 89블록의 사업제안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제안신청은 오는 3월20~30일이며, 안산시청 문화광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제안서는 심사를 통해 오는 4월25일 선정한다. 우수제안 사업에 대해서는 안산시의 사업추진방향에 따라 공동개발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제안은 자격제한이 없어 다방면에서 많은 제안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 평가, 재해영향 평가 등을 거쳐 안산시 및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그 동안 이 지역은 컨벤션센터 지역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그 동안 임시로 자동차경기장으로 활용해 온 것”이라며 “안산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면 제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에 앞서 유명 건설업체를 포함한 60여개 기업과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후 90블록으로 이동해 현장답사도 실시했다. 이 날 설명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참신한 사업계획보다 자본력을 갖춘 기업의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안산시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업제안에 따라 자동차경기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지 여부가 오는 4월말이면 정해질 전망이나 자동차경기장에 대한 유치권을 갖고 있는 채권단과 농협 그리고 안산시 간의 관계가 이번 사업제안에 대해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안산=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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