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F1팀 경주차에서 기업광고가 사라지고 환경을 강조하는 대형 지구 이미지가 부착된다.
혼다 F1팀은 28일 환경을 테마로한 2007년 새 컨셉트를 발표했다. 혼다는 지구가 당면한 환경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혼다 RA107 레이스카에 광고나 스폰서 로고 대신 대형 지구 이미지를 붙이기로 했다. 이 컨셉트에는 팀과 스폰서가 하나가 돼 환경문제에 대응하자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혼다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 F1에는 대형 지구 이미지와 함께 규격으로 정해진 혼다의 H 로고, 레이싱 전 팀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브리지스톤 로고, 자선기금마련 사이트 주소만 붙는다.
혼다는 F1의 이미지를 라이선스화해 혼다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기업들이 F1 머신의 이미지 및 로고를 사용해 세계가 관심을 갖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마케팅툴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라이선스를 통해 얻는 금액의 일부는 환경보호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혼다는 또 새롭게 마련한 웹사이트(www.myearthdream.com)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데 동의하면 환경단체에 기부도 하고 누구든지 차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혼다의 이 같은 컨셉트에 동의해 혼다 F1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으로는 유니버셜뮤직, 게토레이를 판매하는 펩시, 휠라, IBM, 인스트론, 올리버스위니, 퍼킨 엘머, 쇼와덴코 등이 있다.
혼다 F1팀의 CEO 닉 프라이 “기후변화는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F1도 이를 피해갈 수 없다"며 "F1은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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