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판매, 내수 살아나나

입력 2007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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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대비 0.6% 증가,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수출실적은 29만3,853대로 지난해보다 1.6% 줄어 해외 경쟁력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내수판매대수는 모두 8만8,6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신장했다. 2월은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월보다는 6.1% 줄었으나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4만3,458대를 국내에 판매해 지난해보다 4.5% 줄어 타격이 컸다. 기아도 2만1,411대에 그치며 0.4% 뒷걸음쳤다. 이에 비해 GM대우는 1만141대로 17%, 쌍용과 르노삼성은 각각 18.3%와 5.5% 늘어나 점유율을 높였다. 2월까지 내수 누적판매는 현대가 8만8,771대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했고, 기아는 4만4,421대로 13.8% 증가했다. GM대우는 2만1,469대로 32.7%, 쌍용은 1만154대로 28.8% 신장했다. 완성차 5사의 누적 내수판매는 18만3,120대로 지난해 대비 7% 향상됐다.

점유율 변화는 심했다. 2월까지 누적판매 기준으로 현대는 48.5%를 차지해 지난해 동기의 52.9%에 비해 낙폭이 컸다. 기아는 24.3%로 1.5%포인트 상승했다. GM대우도 11.7%로 지난해에 비해 2.3%포인트 확대됐다.

수출은 29만3,853대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3%, 전월에 비해선 10.1% 각각 주저앉았다. 그러나 2월까지의 누적 수출대수는 62만553대로 1.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4만7,773대를 해외로 내보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7,641대에는 못미쳤다. 기아도 8만1,962대로 13% 감소했다. 그러나 나머지 3사의 수출실적은 GM대우 17%, 쌍용 18.3%, 르노삼성 5.5% 로 지난대보다 수출이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수출은 현대가 30만5,374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18만1,640대로 그 뒤를 이었다. GM대우는 9만3,466대로 3위를 기록했으나 CKD 물량 14만9,558대를 포함하면 누적수출이 23만대로 늘어난다.

한편, 2월말 현재 전체 누적판매는 내수 18만3,120대와 수출 62만553대 등 총 80만3,6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만159대와 비교하면 3.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판매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이제는 수출이 걱정"이라며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성장이 이뤄져야 올해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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