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뉴 SM3, 칼로스, 아반떼 신형 등을 소유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자기차량손해(자차) 보험료를 현재보다 10% 더 내야 한다. 반면 싼타페, 갤로퍼 등을 가진 가입자는 10% 적게 낸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4월 시행되는 자동차모델별 차등화에 앞서 과거 3년간 손해율을 반영해 모델별로 11등급으로 구분한 자료를 6일 손해보험사들에 보냈다. 보험사들은 이 등급을 바탕으로 모델별 자차 보험료를 ±10% 이내에서 차등 적용한다. 보험료가 변동없는 6등급을 기준으로 1~5등급은 보험료가 오르고, 7~11등급은 내린다. 1등급은 10% 인상, 4등급은 4% 인상, 6등급은 0%, 8등급은 4% 인하, 11등급은 10% 인하된다.
현재 똑같은 자차보험료를 적용받는 SM7, 에쿠스 3.0, 그랜저XG 3.0, 체어맨 3.0, 갤로퍼∥ 중 1등급인 SM7 2004년식을 타는 3년 무사고 가입자가 내야 하는 자차보험료는 40만6,010원으로 현재보다 3만6,910원 오른다. 반면 11등급인 갤로퍼∥ 가입자는 현재보다 3만6,910원 줄어든 33만2,190원을 낸다. 1등급과 11등급의 자차 보험료 차이는 7만3,820원이다.
배기량별로 보험료가 크게 조정되는 모델을 보면 배기량 1,000cc 이하 차종에서는 뉴 마티즈(2등급), 마티즈∥(5등급)의 자차 보험료가 오른다. 이와 달리 마티즈(8등급)와 티코(7등급)는 내린다. 모닝, 비스토, 아토스는 변동이 없다. 1,000~1,600cc 차종에서는 뉴 리오, 뉴 프라이드, 뉴 SM3, 아반떼 신형, 칼로스가 1등급으로 보험료가 10% 인상된다. 반면 프라이드는 11등급으로 10% 인하된다. 1,601~2,000cc 차종에서는 뉴 그랜저, 뉴 크레도스, 뉴 프린스, 뉴 SM5, 액티언, 엘란, 크레도스, 투스카니, 포텐샤가 1등급을 받아 10% 오른다. 스포티지와 EF쏘나타는 각각 10등급으로 보험료가 줄어든다. 2,001cc 이상 차종의 경우 1등급인 뉴 체어맨, 엔터프라이즈, SM7, 아카디아는 각각 10% 인상된다. 갤로퍼, 갤로퍼∥는 10% 인하된다.
7~9인승 차 중에서는 뉴 렉스턴, 뉴 카렌스, 레조, 카렌스∥, 카이런의 자차 보험료가 10% 비싸진다. 싼타페는 11등급으로 10% 적어진다.
수입차의 경우 모델과 배기량에 상관없이 제조사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이에 따라 대부분 보험료가 올라가는 1~5등급을 받았다. 포드는 1등급, 볼보는 2등급, BMW는 3등급이다.
한편, 3년간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를 기준으로 소형A(배기량 1,000cc 이하) 중 38만,4843대의 자차 보험료는 할증되고 43만9,737대는 할인된다. 6등급을 받아 보험료 변동이 없는 차는 32만2,598대다. 소형B(1,001~1,600cc) 중에서는 221만9,466대의 자차 보험료가 오르고, 161만3,971대가 내린다. 보험료가 바뀌지 않는 차는 79만9,336대다. 중형(1,601~2,000cc)의 경우 103만2,857대가 할증되고, 181만7,191대가 할인된다. 86만9,868대는 현재와 같다. 대형(2,001~3,000cc)에서는 37만9,925대가 할증, 52만4,746대가 할인, 51만4,242대가 현행 유지다. 다인승 2종(7~9인승) 중에서는 156만9,448대가 오르고, 205만5,516대가 내린다. 91만4,225대는 같다.
*자동차모델별 등급평가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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