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포스코가 개발한 자동차용 고급 고강도 강판이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DCX)에 올 하반기부터 공급된다. 포스코의 고급 자동차 강판이 해외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미국 빅3 자동차회사중 하나인 다임러크라이슬로부터 고강도 용융도금강판(AHSS)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 올해부터 연간 2만t 이상을 공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HSS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포드 신형 엣지와 도요타 하이랜더에 대항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멕시코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크로스오버 JC49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포스코가 인증 받은 자동차용 강판은 60Kg급 고강도 용융도금강판으로 단위면적(㎟)당 최대하중을 60Kg까지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성형성을 지니고 있어 용접 및 내식성이 우수하다.
지금까지 포스코의 AHSS가 국내 자동차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해외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내년 양산을 준비중인 프로젝트 차량에 대해서도 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NSC), 독일 TKS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해외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품질인증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나서 AHSS의 해외판매를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용 고급 고강도 강판을 외국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게 된 것은 포스코의 기술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사의 AHSS 선호 트렌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품질인증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8월과 11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물론 미국 전문기관인 ACT, ROMAN으로부터 용접 및 내식성 평가를 받았고 지난달 최종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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