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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환경기술 경연장된 제77회 제네바모터쇼
입력 2007년03월14일 00시00분
가
"greener"
제네바모터쇼 전경
기아 엑시드
닷지 데몬 컨셉트
3월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제77회 제네바모터쇼를 한 마디로 특징지을 수 있는 단어다. 세계 60여개 자동차메이커 및 카로체리아, 튜닝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모터쇼에선 기술적으론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적으로는 "평범하면서도 과도기적"인 차들이 대거 선보였다.
돈커부트 D8 GT
렉서스 LF-A
루소바르틱 인프레션
르노 클리오 그랜드투어 컨셉
마쓰다 하카제
미쓰비시 프로토타입-X
첨단 안전 및 주행기술과 멋진 디자인을 뽐내던 모터쇼에서 메이커들은 올해 누가 더 공해물질을 덜 배출하고, 얼마나 적은 기름으로 많이 달리는 차를 만들 수 있는 지를 과시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의 필요성이 절박한 상황인 데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허용치를 20%나 줄인 "유로5" 배기가스 규제 기준이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되는 등 유럽의 환경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향후 3~4년은 어떤 업체가 더 친환경적인 차를 만들어내는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베르토네 컨셉트카
볼보 XC60 컨셉트
브릴리언트 BC3
스바로 20e
스파이커 C12 자가토
시보레 카마로 컨셉트카
이를 반영하듯 토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깜짝발표를 했다.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은 물론 어떤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것. 벤츠는 연비향상과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친환경 디젤엔진 기술인 "블루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 C220 블루테크는 최고출력 170마력에 연비는 18.2㎞/ℓ에 이른다. 기존 디젤엔진인 CDI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80%나 줄였다. 혼다도 미래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스몰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카와 연료전지기술이 담긴 FCX 컨셉트카를 내놓았다.
아우디 A5
오펠 컨셉트 GTC
토요타 하이브리드X
토요타 FT-HS
포드 뉴 몬데오
폭스바겐 골프 바리안트
BMW는 뉴 1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연료소비가 적은 역동성"을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제시했다. 그 동안 BMW가 강조해 온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연료효율을 높임으로써 환경에도 해를 덜 끼치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폭스바겐 역시 연료효율성을 대폭 높인 파사트 블루모션을 첫 공개했다. 이 차는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g 줄었으며, 연비는 19.6㎞/ℓ다. 현대는 GE플라스틱과 함께 30여 가지에 이르는 첨단 신소재 기술을 접목해 경량화를 이뤄 연비절감과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차 해체 시 상당 부분 재활용이 가능한 컨셉트카 카르막을 내놨다.
푸조 207SW 아웃도어
푸조 4007
현대 아르네스
현대 i30
혼다 스몰 하이브리드 스포츠
신차는 80여대가 발표됐다. 당장 판매에 들어갈 신차나 1~2년 내 양산될 모델은 "보행자 안전법규"라는 새로운 규제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디자인에 제한이 생기기 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이를 과도기로 표현하고 있다. 향후 비슷해질 디자인에서 어떻게 얼마나 차별화를 이루느냐가 이들의 숙제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신차들 중에선 아우디 A5가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선 BRICs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중국 자동차업체인 중화기차는 브릴리언트라는 브랜드로 세 가지 모델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러시아업체인 루소바르틱은 미래형 스포츠카를 주제로 한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인도의 타타 등도 양산차를 대거 부스에 올렸다. 제네바=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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