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속 2007시즌 개막 앞둔 F1의 설레임

입력 2007년03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D데이를 눈 앞에 둔 2007시즌 F1 GP가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에서 2006시즌을 마감한 F1 GP가 5개월간의 겨울나기를 통해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1라운드 결승전을 펼친다. 총 17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올시즌 F1 GP는 겨울 이적기간동안 드라이버들의 소속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스폰서들이 대거 바뀌었다. 타이어도 브리지스톤으로 원메이크화되면서 팀과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안겨지는 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달라진 점 중에선 드라이버의 변동이 가장 두드러진다. F1을 주름잡던 마이클 슈마허(39)가 은퇴하면서 페라리팀은 키미 라이코넨(28)을 영입했다. 르노팀의 제1 드라이버로 활약하던 페르난도 알론소(26), 맥라렌 메르세데스의 키미 라이코넨(28) 등의 이적으로 초반 순위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다 맥라렌에서 뛸 신예 루이스 해밀턴(22)과 르노의 헤이키 코발라이넨(26) 등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를 돌며 치러지는 F1의 경우 올시즌 산마리노와 유럽 그랑프리 대신 벨기에 그랑프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일본도 스즈카 서킷이 지난 시즌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후지 서킷으로 이동해 경기를 연다. 따라서 겨울시즌동안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지 못한 경기장의 경우 드라이버들에게 어려움을 줄 전망이다. 또 소프트와 하드 타입을 레이스 도중에 교대로 사용해야 하는 타이어 경기규정으로 피트스톱에서의 경쟁이 중요해졌다.



올해부터는 레이스 참가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시즌 마지막 2경기에 투입된 엔진을 기준으로 더 이상의 추가적인 기술개발이 금지되면서 V8 2,400cc 엔진을 그대로 얹는다. 각 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진 하나로 2경기를 소화해야 하며, 고장으로 교체할 경우 본선 레이스 출발순위가 10계단 뒤로 밀리는 페널티를 받는다. 여기에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변속기를 2경기 이상 쓰지 못하고 교체해도 출발순서가 5계단 밀려나는 규정이 신설돼 머신의 내구성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올시즌 F1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호주 GP를 관람하기 위해 찾는 각 나라의 관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이 10개국으로 점점 축소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오픈경기에 버니 애클레스톤 FOM 회장은 물론 국내 유치를 확정한 KAVO 정영조 회장, 중국 F1조직위 왕 리콴 대표는 물론 F1 유치권 확보를 위해 노력중인 싱가포르의 이스와란 상공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F1이 대규모 외교의 장으로도 각광받게 됐다.



한편, 올시즌 개막전을 개최하는 호주 GP는 멜버른에서 경기를 연다. 지난 96년 아들레이드에서 장소를 옮긴 후 멜버른은 10년간 350만명의 관중동원과 12억달러의 경제유발효과 그리고 2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막전이 F1 마니아들의 기대를 가장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경기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